안산치과 잇몸 물집 원인? ‘이것’이면 위험합니다 <필독>

안녕하세요.

치의학 박사 장영준입니다.

“잇몸에 물집, 염증? 비슷한 게 생겼어요.

그냥 기다리면 좋아질까요?”

아마 위와 같은 이유로 검색하다가 저희 블로그를 찾아주신 것 같습니다.

잇몸에 물집이 잡히면 입속에서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신경 쓰이고 불편하실 텐데요.

그렇다고 치료를 받자니, 뭔가 치과까지 가기에는 애매하다고 생각해서 방치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물집이 생기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어떨 때는 치료가 시급한 경우도 있는데요.

어떠한 원인들이 있는지, 각각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이번 글 끝까지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1. 구내염

첫 번째 원인은 ‘구내염’입니다. 아래의 이유들로 인해, 주로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구내염이 생기는데요.

  1. 구강 위생 저하

  2.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로 인해

  3. 음식물, 칫솔질 등에 의한 외상

구내염은 적절한 조치만 취해준다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해결되기에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좋습니다.

미리 적어둔 글이 있으니, 구내염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같이 보시면 이해해 도움이 될 겁니다. ^^

2. 매복사랑니

만약 어금니 쪽 깊숙한 곳의 잇몸에 물집이 났다면, 매복사랑니 때문일 수도 있는데요.

만약 사랑니가 매복된 형태라면, 위 사진처럼 어금니와 사랑니 사이에 틈이 생깁니다.

사실 저 틈은 칫솔질만으론 청결하게 유지하기 어렵기에, 염증이 지속적으로 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만약 염증이 방치된다면, 염증을 넘어서 사랑니를 감싸고 있는 주머니가 물혹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사랑니 물혹’이라고도 하는데, 처음엔 잘 발견하지 못하다가 불편감이 생기고 나서야 인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랑니 물혹이 맞다면, 빠른 시일 내에 사랑니 발치와 더불어 물혹이 제거되어야 잇몸뼈 흡수를 막을 수 있는데요.

위 글에 사랑니 물혹에 대해 자세히 다루어 놓았으니, 같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3. 치근단 농양

치근단 농양은 쉽게 말해 ‘치아 뿌리 쪽에 염증이 잡혔다’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본인의 치아와 잇몸이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이 단어 자체가 낯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치근단 농양 같은 잇몸 염증은 초기에 티가 잘 나지 않아서 못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엑스레이로 보면, 치아 뿌리 쪽이 다른 잇몸 부위보다 어둡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염증으로 인해 잇몸뼈가 흡수되어, 밀도가 낮으므로 엑스레이 상 어둡게 나오는 건데요.

(엑스레이 보는 법은 아래 글 참고해 주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

실제로 보면 아래 사진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잇몸 내부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도 gif로 같이 넣어놨는데요. ^^

그렇다면 치근단 농양은 왜 생기는 걸까요? 원인은 정말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원인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충치로 인해 신경까지 썩어서

  2. 외부 자극이나 충격에 의해 신경 괴사

  3. 신경치료를 이미 받았지만, 뿌리 끝까지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서

치근단 농양은 방치한다면 계속 크기가 커집니다. 나중에 가면, 잇몸뼈 소실량이 많아져서 치아까지 흔들리게 될 수도 있는데요.

따라서 치근단 농양이 아직 크지 않을 때 신경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염증이 크다면, 신경치료로도 복구가 힘들기에 발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3번처럼 이미 신경치료를 받았는데도 잇몸에 염증이 잡힌다면, 신경치료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재신경치료를 거치는데, 처음 하는 신경치료보다 성공률이 떨어집니다.

신경치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 글에 담아두었으니, 같이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4. 결론

단순히 구내염으로 인해 잇몸 물집이 잡혔다면, 자연 치유를 기다리거나 간단한 치료만으로 해결됩니다.

하지만 사랑니 물혹이거나, 치근단 농양이라면 더 윗단계의 치료가 필요한데요.

각각 사랑니 발치 + 물혹 제거 / 신경치료 2가지 방법을 통해 해결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치료 모두 쉽지만은 않습니다.

사랑니 발치의 경우, 매복된 정도와 신경 손상 가능성을 따져봐야 합니다.

또한 신경치료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까다롭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경우에는 각각 구강외과 전문의, 치과보존과 전문의 를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