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치아교정 어릴 때부터 교정? 꼭 해야 하는 이유 3가지 총정리 <연세대 치의학 박사 작성>

반갑습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입니다.

“아이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것 같아 걱정이에요.

아이가 아직 어리긴 한데

지금 교정을 해야 할까요?”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학부모님들께서 자주 고민하시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어릴 때 치아교정을 해야 할지, 아니면 성장이 더 진행된 후에 할지 망설여지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실 언제 교정을 시작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아이마다 구강 상태와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하지만 조금이라도 어릴 때 교정 치료를 고려해야 하면 좋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이 글을 통해 쉽게 정리해 드릴 테니 3분 정도만 읽어주시면 잘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


첫 번째: 왕성한 성장력을 교정에 활용

잘 아시겠지만 아이들의 얼굴뼈는 성인과 달리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특히 더 어리면 어릴수록 뼈의 성장이 활발하게 이뤄지죠.

이 시기에 교정 치료를 하면 뼈의 성장력을 충분히 잘 활용하면서 보다 쉽게 치열을 바로잡는 교정 치료가 가능합니다.

반면 저희 같은 어른들은 성장이 이미 끝난 후이기에, 뼈가 단단해져서 치아 이동이 마냥 쉽지만은 않은데요. (40, 50대 치아교정이 더 어렵다는 말도 이 때문이죠)

두 번째: 상악골의 악궁 확장하기 좋음

상악골 악궁 확장? 너무 어려운 단어지만, 쉽게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첫 번째 이유와도 연관되어 있기도 하고요 ^^)

좌우로 나뉜 악골

윗니를 지탱하는 위턱뼈를 ‘상악골’이라고 합니다. 사실 상악골은 좌우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이렇게 좌우로 나누어진 상악골은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뼈와 뼈 사이가 완전히 붙지 않은 상태입니다.

만약 아이의 부정교합이 심하다면, 악골이 좁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공간이 좁으니까 치아들이 올바르게 배열될 공간이 한정적이라는 뜻이죠.

그래서 아직 좌우 상악골 뼈가 충분히 붙지 않은 어릴 때에 ‘악궁확장장치’를 활용하여 공간을 넓혀준다면 치아들이 바르게 나올 공간 확보가 보다 쉽습니다.

악궁확장장치

반면 이미 좌우 뼈가 결합된 성인의 경우에는, 악궁 확장이 더 어려워서 수술적인 방법이 드물게 동원되기도 합니다.

세 번째: 저작 효율 향상

부정교합이 심해 치아가 위아래로 잘 맞물리는 교합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음식을 제대로 씹기 어렵습니다.

특히 음식을 충분히 잘 섭취하고, 한창 성장해야 할 어린아이들이 부정교합으로 인해 밥을 잘 먹지 못하면 더욱 문제겠죠.

그래서 어릴 때 교정 치료를 통해 치열이 가지런해진다면 음식물을 저작하는 효율이 높아져

소화도 잘 되며 전신 발달과 성장에도 더욱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교정 치료를 하면 좋은 이유 3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왕성한 성장력을 이용한 보다 효과적인 치료, 악궁 확장이 용이해 치아가 배열될 공간 확보가 더 쉬움, 저작 기능 개선을 통한 성장에 도움을 주는 등

어릴 때 교정을 시작하는 데에 있어서의 장점은 정말 많습니다.

물론 모든 어린이에게 교정 치료가 필수인 건 아닙니다. 치과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의 구강 상태를 꼼꼼히 진단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또한 아이가 낯선 교정 장치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분명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서 생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주는 실력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안내해 주는 배려심까지 있는 치과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에게 도움 되었길 바라며, 이만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