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입니다.
“앞니가 안 이뻐서 예쁘게 바꿨으면 좋겠는데..
어떤 치료가 좋을까요?”
아마 이런 고민을 하며 저희 블로그를 클릭하셨을 것 같습니다. 앞니는 입이 조금만 벌어져도 잘 보이기에 많은 분들의 콤플렉스죠.
실제 환자분들과 대화하다 보면 이쁜 앞니를 원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서 더욱 더 체감되는 것 같은데요.
처음부터 심미적인 목적으로 오신 게 아니라, 앞니를 다쳐서 오신 분도 이왕 치료할 겸 이쁘게 하시려는 경우 또한 많습니다.
아무래도 가지런한 앞니의 모습이 TV나 광고에 나오는 유명인들에게서 볼 수 있으니 그러한 니즈가 더 큰 것 같은데요.
이쁜 앞니에 대한 니즈는 큰 데에 비해, 어떤 치료를 받아야 될지 갈피가 안 잡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은 앞니심미치료 종류에 대해 총정리해볼 예정인데요.
어떤 앞니 심미치료를 받을지 고민이라면 이번 글 끝까지 정독해 주세요.
1. 레진
앞니를 이쁘게 만드려는 목적 뿐만 아니라 작은 충치를 제거한 이후 치아를 보충해줄 때 쓰이는 재료가 바로 ‘레진’입니다.
레진은 일종의 플라스틱 같은 치과용 재료로, 원래 치아색과 유사해서 굉장히 이쁘고 티가 잘 나지 않는데요.
치료가 하루만에 끝나기도 해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재료입니다.
환자분들이 많이 찾는 레진, 충치 치료 외에도 심미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앞니 사이의 공간이 살짝 벌어져 있는 경우, 그 사이를 레진으로 수복하여 틈을 없애줄 수 있습니다.
멀쩡한 치아를 깎아낼 일 없어서 많은 분들이 “레진으로 앞니 이쁘게 만들 수 있나요?”라고 여쭤보시는 것 같습니다. ^^
다만 모든 케이스에서 가능한 건 아닙니다. 만약 앞니 사이 틈이 너무 벌어져 있는 경우라면 더 윗단계의 치료가 필요한데요.
더 윗단계의 앞니심미치료는 어떤 게 있는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2. 라미네이트
아마 ‘앞니 심미치료’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라미네이트’일 겁니다.
라미네이트 또한 레진만큼은 아니지만 치료 기간이 짧은 편이라 많은 분들께서 관심갖고 계시는데요.
예전엔 연예인, 인플루언서, 승무원같은 직종이신 분들이 주로 하셨지만 요즘은 다양한 분들이 라미네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라미네이트도 앞서 말씀드린 레진처럼 치아를 건드리지 않고 치료가 가능합니다.
마치 ‘네일아트’ 하듯이 얇은 라미네이트 보철물만 치아 위에 부착하면 마무리가 가능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치아를 건드리지 않는 ‘무삭제 라미네이트’가 가능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3. 크라운
보통 충치가 많이 생겨서 치아 삭제량이 많은 경우, 약해진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크라운을 씌우게 됩니다. (신경치료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죠)
이왕 크라운 씌울 때 이쁘게 하는 것이 좋고, 어떤 경우에는 처음부터 심미적인 목적으로 크라운을 할 수도 있는데요.
앞니 크라운 종류에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흔히 ‘올세라믹 크라운’이라고 불리는 이맥스나 엠프레스 계열의 재료를 쓸 수도 있고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씌울 수도 있죠.
올세라믹 크라운은 투명도가 매우 높아서 심미적인 부분에선 훌륭합니다. 다만 지르코니아보다 강도가 약해서 깨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지르코니아는 단단하긴 하지만, 투명도가 낮아서 심미적으론 다소 아쉽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해서 요즘에는 지르코니아도 이쁘게 잘 나옵니다. ^^
크라운으로 앞니심미치료를 하면 이쁘게는 잘 나오겠지만, 아무래도 치아를 많이 깎아서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내원한 치과에서 주치의와 같이 이야기해서 어떻게 치료할지 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레진, 라미네이트, 크라운 3가지 앞니심미치료 종류를 살펴봤는데요.
사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교정’인데요.
굳이 보철물을 덧대지 않아도 온전한 내 치아를 이쁘고 가지런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교정 장치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죠.
이렇듯 치료에 정답은 없습니다. 각기 장단점이 있어서 여러분들과 가장 잘 맞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따라서 치과를 고르실 때, 여러분의 마음에 귀 기울이며 올바른 치료 계획을 세우는 진료철학으로 환자들 맞이하는 곳이 좋은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진료철학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내원하기 전에 치과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써있는 원장님의 칼럼을 읽어보는 것입니다.
글을 쓸 때 사람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법입니다. 따라서 간접적으로 진료철학을 알 수 있는 방법이니 적극적으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치의학 박사 장영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