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요;;
강하게 이를 ‘악’ 물었더니
어제부터 너무 아프네요..
라는 증상이 있으셔서 검색하신 뒤에 블로그 글을 클릭하셨을 것 같아요.
그러나 어느 진료과로 내원하는게 맞는 것인지.. 잘 갈피가 안 잡히실 수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턱관절 때문에 이미 한의원에 가셔서 침을 맞으셨지만 차도가 없으시거나
정형외과나 이비인후과에 가서 소염진통제 또는 근육이완제를 처방받으셔도 딱히 차이가 없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턱관절 관련 문제는 치과에 내원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턱관절병원,
왜 치과를 가야될까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아래처럼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턱관절 장애에 대한 커리큘럼은 치과대학 교육과정에 존재합니다.
특히 ‘구강외과’나 ‘구강내과’ 전문의가 있는 치과라면, 턱관절을 더욱 세부적으로 다루는 전문가들이기에
더욱 정밀한 진단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턱 검사 / 턱관절 물리치료 등의 건강보험 적용은 치과 항목에 분명히 존재합니다.
치과에서 턱관절 물리치료를 받으신다면 첫 내원시 3 ~ 4만 원, 이후 1 ~ 2만원 대의 부담이 크지 않은 비용으로 보험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턱관절 문제의 상당수는 치아의 교합, 즉 이빨끼리 맞물리는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원인입니다.
이때 치아끼리의 교합은 당연히 타 진료과보다 치과의사가 더 잘 알 수 밖에 없습니다.
치과에 가면
어떤 턱 치료를 받아볼 수 있을까요?
턱관절병원
원인에 따라 보톡스 치료, 악관절고착해소술 (전문의가 직접 손으로 관절 위치를 잡아주는 치료) 등이 필요할 수도 있고
가장 무난하게 해드릴 수 있는 ‘물리치료’ 또한 치료 옵션입니다. ^^

우선 치과에 오셔서 엑스레이를 통한 정밀진단을 받으시고, 위 기기를 통해 전기요법 / 적외선 요법을 통해 물리치료를 해드리게 되는데요.
주로 1 ~ 2주동안 실시해보고 이후 반응이 없다면 보톡스나 스플린트 등의 방법을 동원할 수 있습니다.
(스플린트란? 마치 마우스피스처럼 입 안에 끼는 장치인데요, 치아가 교합될 때 위치를 바로잡아줘서 머리와 목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
턱관절 병원을 어느 과로 가야될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치과에 와야하는 이유들과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예전에는 턱 관련 진료를 어디서 보셔야 하는지 모르셔서 방치하다가 많이 악화되신 경우도 있었지만
다행히 요즘에는 많이 알려져서 치과에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영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