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치과 발치 후 임플란트 바로 식립? 항상 가능한 건 아닙니다 <치의학 박사 작성>

반갑습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입니다.

“제 지인은 발치하고

바로 임플란트 했다던데..

저도 오늘 발치하고

오늘 바로 임플란트 할 수 있나요?”

실제 환자분들과 상담을 해보면, 임플란트 수술을 앞두고 위와 같은 질문을 많이 해주시는데요.

아무래도 발치를 한 당일에 임플란트 수술까지 하면 치료 기간 자체가 짧아지기에, 대부분 기대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아 발치를 한 당일에 식립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한지, 또는 불가능한지에 대한 보다 정리된 글을 적어볼까 하는데요.

임플란트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글이 치료 과정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니 조금만 더 집중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발치 후 임플란트 바로 식립?

장점 3가지가 있습니다

앞서 발치 후 같은 날에 임플란트를 바로 식립하는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치료 기간이 줄어든다”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외에도 장점 3가지가 있어, 먼저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1) 발치한 부위에 맞게 식립 가능

발치 직후에는 치아의 뿌리 형태에 맞게 잇몸뼈에 빈 공간이 생깁니다.

원래대로라면 잇몸뼈에 임플란트가 식립될 hole을 뚫어주는 외과적인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해당 빈 공간에 임플란트 픽스쳐(나사) 식립을 한다고 해서 빈 공간이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나머지 빈 공간을 채워주기 위해 뼈이식을 같이 하며 식립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

2) 바로 식립하기에 잇몸뼈 흡수 가능성 낮음

치아가 상실된 채로 오래 방치되면 잇몸뼈가 흡수되며 볼륨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식립하면 잇몸뼈 소실을 예방하는 효과도 덤으로 챙길 수 있죠.

3) 발치 후 회복 능력을 임플란트 수술에 활용

마지막으로 발치 부위가 아물면서 생기는 치유 능력을 임플란트 정착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데요.

앞서 치아 발치 후에는 뿌리 모양대로 빈 공간이 생긴다고 말씀드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빈 공간이 채워지며 회복됩니다.

이때 임플란트 식립을 같이 하면, 이러한 회복 능력을 수술 후 회복에도 같이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죠. ^^

발치 후 즉시 식립,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기간도 줄어들고, 발치 후의 회복 능력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장점이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모든 케이스에서 적용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한계점입니다.

염증으로 인해 잇몸뼈 소실이 심해

치은이 겨우 치아를 지탱하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발치 후 즉시 식립이 불가능한 대표적인 경우로는 잇몸에 염증이 심하거나, 잇몸뼈의 두께나 폭이 얇아 회복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해당 경우에는 염증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뼈이식을 먼저 하고 몇 개월의 회복 시간을 줘야 보다 성공적인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의 장점과, 이 방법 적용이 다소 힘든 케이스까지 소개해드렸습니다.

보다 정확한 치료 계획은 근처 치과에 내원하셔서 상담받아보시면 더 자세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임플란트 관련 정보에 대해 미리 작성해둔 글들이 있으니, 아래 글들도 같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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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