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충치치료 레진, 인레이, 크라운 치의학박사가 설명드립니다 [필독]

반갑습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입니다. ^^

이 글을 클릭하셨다면 충치치료를 어디서 받을지 고민이셔서 검색중이실 텐데요.

수많은 환자분들의 충치치료를 해오면서

“인레이? 레진? 차이점이 뭔가요?” 등의 충치치료 관련 질문들을 수없이 받아왔기에

이번 글을 통해 내원 전에 읽어보시고 이해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충치치료 종류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마지막에 최대한 덜 아프고 비용이 적게 드는 팁까지 공개했으니, 내원 전 꼼꼼히 읽어주시면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충치치료

법랑질, 상아질, 그리고 치수

겉보기와는 다르게 우리의 치아는 그 내부 구조가 상당히 복잡합니다.

모두 설명하면 글이 너무 길어지기에..^^;;

충치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구조 3가지인 법랑질 / 상아질 / 치수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우선 법랑질은 치아의 가장 바깥에 있고, 96%가 무기질 성분이라 뼈보다도 단단합니다.

그리고 상아질은 치아 중앙쪽에 있고, 치아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70% 정도가 무기질이라서 법랑질에 비해서는 덜 단단합니다.

그 아래에는 “치수”라고 부르는 신경조직이 있는데요. 만약 이 부위까지 충치가 생긴다면 상당한 통증이 납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신경이 없는 법랑질에는 충치가 나도 별다른 통증이 없다는 뜻입니다.

(다만 상아질은 상아세관이라는 미세구조가 있어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로 충치의 범위가 법랑질→상아질→신경으로 갈수록 더욱 아프게 됩니다.

충치치료

법랑질에만 조금 있다면?

법랑질에만 충치가 조금 있다면, 해당 부위만 조금 삭제하고 수복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이때 쓰는 재료로는 크게 2가지, 레진글레스 아이오노머(G.I)가 있습니다.

환자분 입장에서 두 재료의 가장 큰 차이점은 G.I는 보험이 되지만 레진은 비급여라는 점입니다.

또한 레진이 부담 비용이 더 높은만큼, 심미적으로는 더 이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물론 G.I만의 장점도 있는데요. 불소를 조금 함유하고 있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G.I의 강도가 레진보다 약하다는 단점 또한 있어서 요즘에는 대부분 레진으로 작은 충치를 수복합니다.

충치치료

그보다 충치가 커지면요?

“인레이”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인레이는 교합면이 넓은 작은어금니(소구치)와 큰어금니(대구치)에 하는 충치치료인데요.

출처: 구글 이미지

어금니에 보시면 볼록 튀어나온 부분과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습니다.

움푹 들어간 부분에 충치가 심하고 상아질까지 충치가 퍼졌을 떄, 인레이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더 큰 면적을 치료하다보니 치아 삭제량은 조금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이후 삭제된 부위를 수복하는 재료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E-Max라고 불리는 세라믹 재료가 많이 쓰입니다. ^^

충치치료

크라운

이제 마지막, 크라운입니다.

치아의 머리부분을 대부분 삭제해서 다듬은 뒤에, 왕관(Crown)을 씌우듯이 마무리하는 치료인데요.

출처: 구글 이미지

이때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신경치료가 동반된 크라운과, 신경치료 없이 하는 크라운 두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신경치료 이후에는 대부분 크라운 치료가 동반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크라운을 했다고 해서 신경치료가 같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만약 충치를 제거했을 때 신경이 노출될 확률이 높거나, 노출되지는 않아도 이가 시린 증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될 때 신경치료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치의의 판단 하에, 충분히 신경치료 없이도 크라운을 씌울 수 있다는 판단이 든다면 환자분과 상의 하에 치료계획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소 진부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추가적으로, 크라운 재료는 힘을 많이 받는 어금니라면 지르코니아, 좀 더 심미적으로 이뻐야되는 앞니라면 올세라믹 재료가 주로 쓰입니다.


지금까지 충치치료를 받기 위해 치과를 찾는 여러분들에게 충치치료 종류 3가지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최대한 덜 아프고 비용이 적게 드는 팁’을 공개하자면..

만약 충치가 있는 것 같다면 저희 치과가 아니더라도 최대한 빨리 내원하는 것입니다.

충치는 몇 개월만 지나도 상당히 치아를 파고들어갈 수 있기에,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더 썩게 된다면, 인레이로 마무리할 수 있던 것을 심하면 발치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추가적으로, 보철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100% 안전한 것 또한 아닙니다.

만약 양치질이나 스케일링 등의 주기적인 관리가 소홀하다면, 보철물 아래나 주변에 다시 “2차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꼭 치료받은 이후에도, 양치질과 치실사용 및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