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비용? 가격 금액 치과마다 다른 이유
반갑습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입니다.
1. 치과마다 왜 가격이 다 다른가요?
상실된 치아를 되돌리기 위해 임플란트를 알아보며 치과 2 ~ 3곳에 가서 비용상담 받아보신 분이라면 잘 아실 겁니다.
임플란트 비용이 치과마다 천차만별이라, 어디서 수술받을지 정말 고민 많으실 거예요.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오늘 글은 왜 임플란트 가격이 치과마다 차이가 나는지 3가지 변수(?)에 대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
2. 보이지 않는 비용
치과도 결국 의료’서비스’입니다. 시설 운영을 해야되기 때문에 인건비, 월세, 재료비 및 기타 비용이 나갈 수 밖에 없는데요.
따라서 치료 비용 그 자체 뒤에 숨어있는 “보이지 않는 비용”들이 가격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치과가 어느 지역에 있는지, 인건비로는 얼마나 쓰는지 등에 따라 같은 재료를 써서 치료해드려도 가격이 달라지게 되죠.
번외로 주의할 점을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보이지 않는 비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플란트를 홍보하는 곳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3. 추가적인 수술
임플란트는 결국 잇몸뼈에 심습니다. 그런데 잇몸뼈 상태가 좋지 않다면 어떨까요?
마치 못을 얇은 종이에 심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종이는 얇으므로 당연히 못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겠죠.
임플란트 또한 치주염으로 인해 잇몸뼈 손상이 심하거나 잇몸뼈가 얇다면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한데요.

바로 뼈 재료를 추가하여 잇몸뼈를 두껍게 만들어주는“뼈이식” 술식이 추가됩니다.
보통 치아 하나당 뼈이식은 30만 원 내외입니다. 따라서 잇몸뼈가 좋지 않다면 비용 또한 올라가죠.
만약 위턱에 임플란트를 심어야 되는데, 상악동이 너무 크거나 상악동쪽 잇몸뼈가 얇다면 어떨까요?
해당 부분은 그냥 뼈이식하기엔 무리가 있고, 상악동막을 들어올리고 뼈이식을 하는 “상악동 거상술”이라는 수술이 필요하기에 추가적인 비용이 듭니다.
상악동 거상술 종류와 수술 크기에 따라 50 ~ 200만 원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4. 임플란트 구성품 종류에 따라
임플란트는 크게 3가지 구성품으로 나뉩니다.

잇몸뼈에 심어지는 부위인 픽스쳐와 인공치아 역할을 해줄 크라운,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해주는 어버트먼트 3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픽스쳐를 어느 제품을 쓰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보통 외국 회사의 픽스쳐가 전통도 오래되고 성능이 예전에는 더 좋았어서 외국 회사 제품이 더 비쌉니다.
또한 크라운의 경우, PFM으로 하느냐 지르코니아로 하느냐의 차이도 있는데요.
겉은 치아색이지만 내부는 금속으로 된 PFM 크라운은 지르코니아보다 심미적인 부분에서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더 비용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라운과 픽스쳐를 이어주는 어버트먼트는 이미 모양이 정해져 있는 기성 제품과 환자분의 잇몸 모양에 맞는 맞춤형 제작 2가지가 있습니다.
당연히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어버트먼트가 비용이 더 청구되는데요.
뼈이식이나 기타 수술 추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세한 가격은 정밀검진 후에 보다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5. 앞니 임플란트 vs 어금니 임플란트
앞니의 경우, 상대방에게 더 잘 보이기에 어금니보다 더 신경써서 제작해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앞니 임플란트 가격이 어금니 임플란트보다 더 비용이 높은데요.
이 부분은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다른 보철치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앞니 치료가 더 많은 공이 들어가기에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죠.
이렇게 치과마다 임플란트의 가격이 차이나는 3가지 기준점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마지막으로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결국 임플란트는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실력과 진료철학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같은 재료를 써서 수술을 하더라도, 결국 사람 손으로 수술이 진행되기에 전문의의 실력과 마음가짐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요.
한 가지 팁을 드리면, 미리 내원하려는 치과의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읽어보고 원장님의 진료철학과 치료케이스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접적으로나마 치료 스타일과 원장님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어떤 곳이 환자분의 핏과 잘 맞을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