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입니다.
“교정장치 종류가 너무 많아서
막상 고르려고 하면 선택하기 어려워요..”
이 글을 클릭해주신 분이라면 아마 교정치료를 앞두고 계실 텐데요.
길면 2년이라는 긴 치료기간이 걸리기에, 그만큼 여러분께 맞는 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막상 상담을 가보면, 장치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뭘 골라야 할지 선택이 어렵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교정장치 종류를 크게 2종류로 나누고, 그 안에서 또 세부적으로 어떻게 나뉘는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비슷한 고민이 계속 된다면, 이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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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켓 교정
교정장치 종류 중 첫 번째인 ‘브라켓 교정’입니다.
아마 ‘교정장치’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치아에 보이는 철길 같은 선이죠?
위와 같은 장치를 메탈 브라켓이라고도 하는데요.
보시듯이, 브라켓 교정은 치아의 겉면에 ‘브라켓’을 붙이고, 브라켓에 와이어를 이어붙여 와이어가 펴지는 힘으로 치아를 이동시키죠.
다만 ‘철길’이라는 명칭이 붙을 만큼, 남들에게 너무도 잘 보이는 것이 메탈 브라켓의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정 효과는 너무 좋지만..)
그래서 브라켓 교정을 좀 더 심미적으로 할 수 있게, 브라켓 색을 투명하게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대표적으로 ‘클리피씨’와 ‘데이몬클리어’ 2가지 브랜드가 있습니다. 둘 다 브라켓을 세라믹으로 만들었다는 데에서는 공통적인데요.

(위) 클리피씨 브라켓
(아래) 데이몬클리어 브라켓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데이몬클리어는 와이어를 고정하는 클립까지 투명색이라 더욱 심미적입니다.
클립의 역할은 뭐예요?
클립은 철사(와이어)를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프너로 클립을 열어 와이어를 뺄 수도 있죠.
이런 방식을 ‘자가결찰’이라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일반결찰’이라고 해서, 와이어를 브라켓에 돌돌 말아 일일히 고된 작업을 했던 것과 다르게 더 편하죠.
앞서 설명드린 클리피씨와 데이몬클리어 둘 다 자가결찰 방식으로, 와이어 교체하러 환자분께서 오시면 금방 해드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투명교정
브라켓을 치아에 부착하여 와이어를 연결하는 게 아닌, 마치 마우스피스같은 장치를 따로 투명하게 제작하여 착용하는 방식입니다.
(환자의 치아를 본을 뜬 뒤, 미세하게 조정된 투명 장치들을 바꿔가며 착용해서 치아를 이동시키죠.)
장점으로는, 남들에게 교정 치료중이라는 것이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또한 투명교정 장치는 언제든 탈부착이 가능해서, 식사하거나 양치할 때는 잠깐 뺄 수 있어 구강 관리에도 좋습니다.
(브라켓 교정은 아무래도 와이어, 브라켓, 미니스크류같은 구조물 때문에 음식이 좀 더 잘 낀다는 단점이 있죠)
여기서 투명교정에도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치과 기공소에서 제작하는 비 브랜드 투명교정과, 전문적으로 투명교정 장치를 취급하는 브랜드 투명교정이 있습니다.
(비 브랜드 투명교정과 브랜드 투명교정 비교는 아래 글 참조해 주세요.)
투명교정, 다 똑같은 게 아니다? 치의학 박사가 설명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흔히 말하는 ‘철길’을 남들…
‘인비절라인’이라는 이름을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투명교정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대표적인 브랜드 이름입니다.
인비절라인이 투명교정 브랜드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제는 여러 브랜드에서 투명장치를 런칭했기에 충분히 비교해보시고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단, 치과마다 투명교정 브랜드를 다르게 사용할 수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교정장치 종류가 고민되는 분들에게, 브라켓 교정으로는 일반결찰 / 자가결찰 두 종류가 있고
투명교정은 비 브랜드 / 브랜드 투명교정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무조건 더 좋고 나쁜 방식은 없습니다.
발치 교정인지 비발치 교정인지, 나의 생활 습관은 어떤지, 비용은 어느정도까지 쓸건지 등에 따라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