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고잔동치과 임플란트
아직도 할지 망설여진다면
반갑습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입니다.
“임플란트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아플까 봐 두려워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는 위와 같은 걱정으로, 꼭 임플란트가 아니어도 치료 차체를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치과 치료, 그중에서도 특히 임플란트 치료는 비용적인 부담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 시기를 자꾸만 미루게 되는데요.
사실 저 역시도 베드에 누워 치료받는 입장이 되면 무척 긴장하게 됩니다.
치과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면, 일반 환자분들의 불안감은 더 크실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오늘은 임플란트를 비롯한 치과 치료를 망설이시는 분들의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행인 점은 여러 방법들을 통해 어떻게 통증을 조금은 줄일 수 있기에,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여러분들께 공유드려볼까 합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고민으로 계속 검색만 하고 계신다면, 이 글 3분만 집중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마취주사가 아프다는 ‘오해’?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의 시작은 대부분 ‘마취주사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치과 마취주사가 너무 아파요”라고 말씀해 주시죠)
여러분들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여러 방법이 있어 ‘너무 큰 걱정은 접어주셔도 됩니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데요.
꼭 치과 마취주사가 아니어도, 예를 들어 팔에 주사를 놓을 때 그 부위를 간호사분이 ‘탁탁’ 쳐서 감각을 무뎌지게 만드는 경험은 한 번쯤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치과에서도 마찬가지 원리로 입속 감각을 무뎌지게 만드는 가글 마취와 도포마취를 활용하는데요.
마취 주사를 놓기 전에, 우선 가글 마취제로 입안 전체를 얼얼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다음에는 주삿바늘이 닿을 부위에 도포 마취제를 바르거나 스프레이 형태의 도포 마취제를 사용해서, 그 부분을 더욱 무디게 만드는데요.
이렇게 하면 그냥 마취할 때보다 주삿바늘이 들어갈 때의 따끔한 느낌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취액 워머’라는 장비를 통해 마취액의 온도를 체온과 비슷하게 미리 데우는 것도 정말 중요한데요.
만약 마취액이 체온과 많이 차이 날 정도로 차갑다면?
마취액이 들어가는 이물감과 통증이 더 크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체온과 비슷한 마취액을 사용하면 환자의 불편감을 줄일 수 있죠.
그리고 요즘에는 대부분의 치과에서 스마트 마취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방식으로 마취액 주입 속도를 일정하고, 그리고 천천히 조절해 주는 장비인데요.
사람 손으로 하면 드물게 조절을 잘못하여 갑작스럽게 마취액이 주입될 수 있기에, 스마트 마취기를 통해 이런 부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취향 차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어떤 치과의사분들은 스마트 마취가 있어도 쓰지 않고, 일반 마취기가 더 손에 익기도 하고 충분히 잘 조절하시는 노하우가 있기에,
꼭 스마트 마취기를 안 쓴다고 해서 ‘안 좋은 치과’라는 것은 아닙니다 ^^)
근데 저는 치과 공포증이 있어서요..
“저는 치과 공포증이 있어서
치료를 받기 힘들어요.”
“치과 기구가 입에 들어가면
구역질이 나서 치료가 어려워요.”
만약 위와 같은 고민이 있으시다면, 일명 ‘수면마취’라고 불리는 의식하진정법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는데요.
(‘수면치료’ 또는 ‘수면임플란트’라고 많이들 알려져 있는데요. 정확한 명칭은 ‘의식하진정치료’ 또는 ‘의식하진정 임플란트’입니다 ^^)
의식하진정법은 미다졸람이라는 약물을 정맥을 통해 주입하여 환자를 가수면 상태로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즉 전신마취와 달리, 의식하진정법에서는 환자가 자발적으로 호흡을 하며 간단한 의사소통도 가능하다는 뜻인데요.
하지만 진정 상태에서 깨어난 이후, 치료 과정의 대부분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어, 치과 공포증이나 구역 반사가 있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방식이죠.
또한 의식하진정법은 플루마제닐이라는 길항제를 사용해 빠르게 깨어날 수 있어, 만약 중간에 위급한 상태가 발생해도 곧바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의식하진정법은 꼭 임플란트뿐안 아니고, 사랑니 발치나 심지어는 일반적인 충치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치료 자체가 힘든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여러분들께 치과 치료, 특히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글이 ‘치과는 무섭기만 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의학 박사 장영준이었습니다. ^^